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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주 준비

세계일주 루트짜기


세계일주 루트를 구상한지 3개월 만에 대략적인 루트를 완성했습니다. 머리가 뽀개질 뻔 했다는…하악


  1. 여행 기간 : 2014년 1월 6일 출발 해서 1년간
  2. 여행 대륙 : 아시아 10주, 유럽 18주, 남미 15주, 중미 7주 총 27개국
  3. 여행 인원 : 나+와이프+아들(초6) 3명
  4. 여행 비용 : 1억원
  5. 대륙간 이동 : 대한항공 마일리지 세계일주 항공권 이용 (인당 14만마일 필요)
  6. 루트에서 제외 된 곳 : 인도, 아프리카, 중국, 터키, 그리스 및 중동 지역, 북유럽, 오세아니아 지역, 북미 지역
  7. 대략적인 루트  : 인천->방콕(아시아 10주 5개국-태국, 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 네팔)->파리(유럽 18주 15개국-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스위스, 오스트리아, 헝가리, 크로아티아, 몬테네그로, 알바니아, 마케도니아, 불가리아, 슬로바키아, 체코, 독일, 벨기에)->보고타(남미 16주 5개국-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볼리비아, 칠레)->멕시코시티(중미 7주 2개국-멕시코, 쿠바)->인천
  8. 여행의 하일라이트
    • 태국 꼬따오에서 스킨스쿠버 PADI 어드밴스드 자격증 따기
    • 라오스에서 유유자적하기
    • 베트남 남북 일주
    • 캄보디아 앙코르왓
    • 네팔 히말라야 트래킹
    • 유럽 120일 자동차 여행 (푸조 리스카)
    • 콜롬비아 패러글라이딩, 번지점프
    • 에콰도르 갈라파고스 제도
    • 페루 쿠스코 마추픽추
    • 볼리비아 우유니 사막
    • 칠레 이스터 섬
    • 칠레 토레스 델 파이네 트래킹
    • 멕시코 유적지 및 칸쿤 해변
    • 쿠바에서 체게바라 만나기

 

 

* 루트 짜면서 고민했던 부분

 

1. 미얀마를 갈것이냐 말것이냐

   원래 루트에는 미얀마가 포함되어 있었으나, 미얀마는 항공으로 만 입국이 가능하고,

   주요 여행지인 양곤, 만달레이, 바간, 헤호 간 거리도 버스로 이동에 무지 시간이 많이 걸리고, 저가 항공으로 이동하는게 유리.

   비자가 따로 필요함. 인당 $40, 최근 여행자 물가가 급격히 올라, 허름한 게스트하우스도 가격이 만만치 않음.

   최종 결론은 미얀마 일정을 빼서, 태국 꼬따오에서 다이빙 자격증 따는 걸로 대체.

2. 유럽 자동차 여행시 하루 이동거리 및 기간을 고려하다보니, 영국, 이태리, 북유럽, 터키 및 그리스가 제외되었음.

3. 유럽여행 시, 캠핑카 vs 리스카??

   원래 유럽여행은 캠핑카타고 일주하는게 꿈이었으나, 한동안의 고민끝에 그냥 리스카로 하기로 함.

   우선 비용면에서 120일정도 렌트를 한다고 가정할때, 리스카의 경우 대략 500~600만원 소요, 캠핑카 요금은 거의 두배정도.

   캠핑카는 시내 주차가 힘들어 도심지 여행이 힘들고, 캠핑가에서 매번 오물버리고, 설겆이하고 하는거도 일이다. 달릴때 덜그럭 소리 등 승차감 안좋다.

   위와 같은 이유로, 그냥 리스카를 이용해서 ETAP과 같은 자동차 호텔을 이용해서 다니기로 결정.

4. 남미 여행후, 다음 여행지를 어디로 갈것인가

   원래 남미 여행후, 다음 후보 여행지로 미국과 호주/뉴질랜드를 고려했었음.

   미국은 애틀란타에서 올란도를 보고 뉴욕쪽으로 가는 여정과 서부쪽 샌프란시스코 및 라스베가스 쪽 일정 두가지를 고민.

   호주/뉴질랜드의 경우 뉴질랜드 캠핑카 여행과 호주쪽은 서핑과 여행 막판 휴양으로 컨셉을 잡았었음

   미국 여행의 경우 애틀란타가 별 볼게 없고, 올랜도야 테마파크 중심인데, 별로 안땡기고,

   뉴욕과 주위 아이비리그 대학들 둘러보는게 땡겼으나, 여행시기가 12월 한겨울이라 고민하다가 패스

   차라리 라스베가스에서 띵가띵가 놀다가 귀국하는 거도 고려했으나, 아이에게 별 도움이 안될거 같아 패스

   다음으로 하고 싶었던게 뉴질랜드 캠핑카 여행이었는데, 어차피 유럽에서 자동차로 질리도록 돌아다닌 후이고,

   캠핑카 여행이 생각보다는 귀찮은 면도 많고 비용도 만만치 않아 몇주간 고민하다가, 남미 여행후, 생각지 않았던, 멕시코와 쿠바로 최종 결정.

   멕시코는 중남미 지역중에서 여행하기 가장 괜찮은 곳(물가도 싸고, 볼것이 널려있음)으로 유명하고, 쿠바는 여행자들에게

   호불호가 갈리지만, 그래도 체게바라를 만나기 위해 최종 낙찰.

5. 이스터 섬과 갈라파고스를 갈것이냐 말것이냐

  원래 이스터 섬과 갈라파고스 제도는 항공 비용, 투어 비용, 여행기간 등 때문에 아예 고려를 안하고 있었음.

   그러다가, 미국일정이나 뉴질랜드 일정을 아예 빼면서, 일정과 비용면에서 여유도 생겨 최종 포함시킴.

   태국에서 다이빙 자격증을 따서 여기서 다시 다이빙 할 것을 생각하면 대 만족. 

6. 인도와 아프리카 중국을 갈것이냐 말것이냐

  위 세곳은 사실 여행기간도 많이 소요되고, 아이와 함께하기엔 여행 난이도도 수월하지 않은 지역이라 제외시킴.

 

세계여행 루트를 짜보니 정말 간단한 일이 아니더군요.

저희는 루트를 완성시키는데, 약 3개월 정도 걸린거 같습니다.

물론, 대한항공 세계일주 마일리지 항공권 상황에 따라 변동이 될 여지가 남아있습니다.

처음 세계여행 루트를 짜려고 시작하시는 분들은 아마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될지 막막하리라 생각되는데,

제가 세계여행 루트 짜는데 사용했던 엑셀파일을 참고하시면 아마 도움이 되실겁니다.

엑셀파일을 열어보시면, 10여개의 시트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 엑셀 파일 활용법

1. 우선 가고 싶은 대륙 및 나라를 크게 크게 선별한다

2. 정한 대륙별로 시트를 구성한다.(예: 아시아, 유럽, 남미, 북미 등등)

3. 각 대륙별 시트로 들어가 여행국가를 정하고 각 국가별로 방문 도시 및 체류 날짜를 정한다.

4. 이 단계에서 인터넷을 통해 여행기 및 카페등의 정보를 활용하고, 도움이 되는 정보는 엑셀에 메모해둔다.

5. 각 대륙별 시트 구성이 끝나면, 전체일정 시트를 작성한다.

6. 전체일정을 각 대륙별 시트를 참고해서 짜다 보면 처음 생각했더거 보다 날짜들이 조정되면서 보다 정확한 일정이 완성.

7. 경비정리 시트는 실제 여행하면서 매일매일 기록해서 계획당시 예상비용과 차이를 보고 지출 조정.

 

 

* 루트 작성시 고려할 점

1. 우선 가고 싶은 대륙 및 나라를 크게 크게 선별한다

2. 본인이 원하는 세계 일주 항공권 조건에 따라 다시 대륙이나 국가를 조정한다.

3. 각 대륙 별 여행 최적 시기에 따라 여행 방향을 정한다.

4. 유럽은 7~8월 성수기때 비용 상승과 숙박 구하기가 힘들어 지니 되도록이면 피하자.

5. 유럽은 쉥겐 조약에 의해 6개월간 90일 동안만 여행을 할 수 있으니, 쉥겐조약에 포함된 나라들과 그렇지 않은 나라들을

잘 고려해서 일정을 짠다.

6. 남반구는 우리나라랑 계절이 반대니 여행시기 정할때 주의하자.

7. 대륙이 정해지면, 각 대륙별로 여행할 국가를 정하고 세부 루트를 그려본다.

8. 여행비용이 비싼 지역과 저렴한 지역을 고려해서 일정을 짜자.

9. 루트 짤 때 참조하는 지도는 구글지도트래블맵 추천!

 

 

 

아래 파일을 참조하셔서 여행 준비하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


 

 

 

세계일주루트짜기V2.xls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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